여름철 야외활동이나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외선차단제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워터프루프'와 '워셔블' 타입의 차이를 알고 상황에 맞게 고르는 것이 피부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두 제품의 특징과 차이점, 그리고 언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워터프루프 자외선차단제란?
워터프루프(Waterproof)는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방수 기능'을 강조한 제품입니다. 원료 입자에 오일막을 입혀 물에 녹거나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땀이 많이 나고 물놀이 등 외부 활동이 많은 여름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워터프루프의 특징
- 일반 선크림보다 피부에 더 오래 유지됨
-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됨
- 물과 땀에 강한 내구성
- 꼼꼼한 이중세안이 필요함
워터프루프의 실제 의미
워터프루프라는 용어는 사실 완벽한 방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자외선차단제에 '워터프루프'라는 용어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대신 '워터 레지스턴스(Water Resistance)'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는 물이나 땀에 닿았을 때 쉽게 지워지거나 희석되지 않는 내수성을 의미합니다.
워터프루프 규정은 물에 들어갔다 나왔을 때 자외선 차단지수가 50% 이상 유지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원래 선크림의 차단 기능만큼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워터프루프는 약 80분간 SPF가 유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워셔블 자외선차단제란?
워셔블(Washable) 타입은 물과 가벼운 세안제로 쉽게 지워지는 자외선차단제입니다. 이지 워셔블(Easy Washable)이라고도 불리며, 간편한 세안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워셔블의 특징
- 물과 가벼운 세안제로 쉽게 지워짐
- 전용 클렌저 없이도 간편하게 세안 가능
- 피부 부담이 적고 민감한 피부나 어린이에게 적합
- 흐르는 물에는 완전히 지워지지 않아 기본적인 자외선 차단 기능 유지
워셔블의 성분 특징
워셔블 타입은 유화제와 계면활성제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 폴리글리세릴-4카프레이트, C14-22알코올, 글리세릴카프릴레이트 등의 성분이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하고, 피부에 붙은 기름때를 물에 씻기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런 성분들이 많이 포함되면 물에 씻기 쉬운 특성을 갖게 됩니다.
워터프루프 vs 워셔블: 언제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워터프루프를 선택해야 할 때
- 해수욕장, 수영장 등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을 때
- 등산, 골프, 테니스 등 땀을 많이 흘리는 야외 스포츠 활동 시
-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할 예정일 때
- 강한 자외선 차단이 필요한 한여름 시즌
워셔블을 선택해야 할 때
- 일상적인 외출이나 가벼운 야외 활동 시
- 어린이나 민감한 피부를 위한 선크림이 필요할 때
- 클렌징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
- 봄철이나 자외선이 강하지 않은 계절에 사용할 때
올바른 사용법
워터프루프 자외선차단제 사용법
- 외출 전 충분한 양을 꼼꼼히 바르기
- 물놀이 중에도 1~2시간마다 덧바르기
- 사용 후 오일이나 크림 클렌저로 1차 세안, 폼클렌징으로 2차 세안하는 이중세안 필수
- 가볍게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클렌징하여 피부 부담 줄이기
워셔블 자외선차단제 사용법
- 외출 전 충분한 양을 발라주기
- 필요시 2~3시간마다 덧바르기
- 일반 세안제로 간편하게 세안 가능
- 물놀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에는 자주 덧바르기
요약:
워터프루프는 물과 땀에 강하고 지속력이 뛰어나 물놀이나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지만, 꼼꼼한 이중세안이 필요합니다. 반면 워셔블은 간편한 세안이 가능해 일상 사용이나 어린이에게 적합합니다. 두 제품 모두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활동과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여 피부 건강을 지키세요!